요즘 뭐 하시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하나요?
회사를 나오신 이유를 그대로 말씀하셔도 됩니다. 그 대답이 이 나이대에서 드문 대답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2026년 5월 조사에서, 55~64세 가운데 가장 오래 다닌 일자리를 이미 그만둔 사람은 약 500만 명이었습니다. 그만둔 이유를 나눠 보면 회사가 어려워져서 나온 사람이 28%로 가장 많습니다. 사업이 부진하거나 조업이 중단되거나 휴업이나 폐업을 한 경우를 묶은 숫자입니다. 그다음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18%, 가족을 돌보려고가 17%,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가 12%입니다.
정년퇴직으로 나온 사람은 9%입니다. 열 명 중 한 명이 안 됩니다. 정년까지 다니고 나왔다는 대답이 오히려 흔치 않은 대답입니다.
이 나이에 나온 게 저만 이른 건가요?
이른 편이 아닙니다. 같은 조사에서 55~64세에게 가장 오래 다닌 일자리를 몇 살에 그만두었는지 물었더니 평균 49세였습니다.
이유에 따라 나이가 갈립니다. 정년퇴직으로 그만둔 사람은 평균 59.7세인 반면, 권고사직이나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로 그만둔 사람은 51.6세, 회사가 어려워져서 그만둔 사람은 50.9세, 건강이 좋지 않아서 그만둔 사람은 50.5세였습니다. 정년으로 나온 사람을 빼면, 나머지는 모두 정년보다 여러 해 일찍 그 일자리를 떠난 것입니다.
이 나이에 다시 일하고 싶은 게 욕심인가요?
욕심이 아닙니다. 같은 나이대에서 다수가 같은 답을 했습니다.
2026년 5월 조사에서 55~79세 1,701만 7천 명에게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일하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1,178만 2천 명으로, 열 명 중 일곱입니다.
일하고 싶은 이유도 같이 물었습니다. 생활비에 보탬이 되려고가 53%로 가장 많지만, 일하는 즐거움이라고 답한 사람도 37%입니다.
회사가 해줬어야 할 게 있다던데, 저도 해당되나요?
나올 날이 정해졌는데 아직 회사에 계시고, 그 회사의 피보험자(고용보험에 가입한 직원)가 1,000명이 넘고, 스스로 낸 사직서가 아니라면 해당됩니다. 이미 회사를 나오셨다면 그 회사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21조의3 등에 따라 피보험자 1,000인 이상 사업주는 50대 이상의 비자발적 이직예정자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여기서 이직예정자는 나갈 날이 정해졌지만 아직 회사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미 나오신 분은 이 말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딱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명함이 없어진 자리를 설명해야 할 것 같지만, 이 나이대에서 그 자리는 설명이 필요할 만큼 드문 자리가 아닙니다. 나오신 이유를 그대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알아보시려면
퇴직한 뒤에 가는 자리는 중장년내일센터입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함께 쓰는 고용24 누리집에 안내가 있습니다. 대상은 40세 이상 퇴직 근로자이고, 하는 일은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위한 취업역량강화 및 동아리활동을 통한 전직 학습 기회 제공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신청은 고용24에 개인 회원으로 가입해 구직 신청을 하고, 전직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는 순서입니다. 승인이 나면 개인별로 컨설턴트를 배정받고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에 들어갑니다.
제도를 물으실 곳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이고, 전화는 국번없이 1350입니다.



먼저 결론부터